디자이너의 이름보다 작업이 먼저 알려지는 경우가 있다. 2013년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오프닝 시퀀스가 그랬다. 13년이 지난 지금도 모션그래픽을 막 시작한 사람들의 레퍼런스 목록에 이 작업의 이름이 남아 있다. 그 오프닝을 만든 사람은 당시 CJ ENM 브랜드디자인팀에 갓 입사한 신입 디자이너였고, 지금은 서울 홍대에서 스튜디오와 클래스, 그리고 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을 동시에 굴리고 있다.
카인드울프(KiNDWOLF)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강식님을 만나, 제작과 교육과 콘텐츠라는 세 개의 트랙이 어떻게 하나의 구조로 맞물리는지 물었다. 대화는 도구 이야기로 시작해 결국 태도 이야기로 끝났다.
"저는 디자인의 가치를 확장하려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