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4D 유저 인터뷰 3편: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바이오메디컬아트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바이오메디컬아트 전공 윤관현 교수님, 노경화 님


Cinema 4D를 사용하여 바이오메디컬아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바이오메디컬아트전공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관현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천가톨릭대학교(이하 인가대) 조형예술학과에 소속되어있는 바이오메디컬아트전공(이하 BMA) 담당교수 윤관현(이하 윤) 입니다.

BMA 전공은 의학생명과학 분야에서 필요한 자료를 시각화하는 작업 과정을 교육하는 전공입니다.


노경화님: 안녕하세요. 바이오메디컬아트전공 2기 졸업생 노경화(이하 노)입니다.

인가대 회화과를 졸업했고, 바로 바이오메디컬아트전공으로 진학하였습니다. 현재는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연구 주제를 살려서 치과 분야로 취업 준비 중입니다.



Q. 국내에 유일한 전공이라고 들었습니다.


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로 개설된 전공입니다.

일본에는 4년제 학부 디자인과 안에 세부전공으로 구분되어있습니다만, 대학원과정으로는 일본에도 없는 국내 유일한 전공입니다.



Q. 담당교수 직책을 맡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윤: 담당교수 직책을 맡기 전 2010년부터 `다빈치아카데미’라는 비 정기 워크샵을 개인적으로 진행했었습니다.

`다빈치아카데미’는 미술분야에서 인체, 해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이 이 분야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과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그걸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도쯤에 싱가포르종합병원 요청으로 워크샵을 진행 한적도 있습니다. 예상 외로 이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더군요.

해외 워크샵을 끝내고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천에 국제성모병원이 있는데 병원의 역사는 짧지만 미술대학에서 특화된 대학원 과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문을 맡게 되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과정이 개설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고 행동으로 옮겼던 것 같습니다



Q. 개척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 그렇게 불러주시니 조금 부담스럽네요. (웃음)

제가 처음부터 BMA를 전공 했던 것은 아닙니다.

저는 미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저보다도 먼저 이 분야에서 활동하셨던 선배님들이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이 활동하실 때는 주로 외국에서 제작된 일러스트였고, 일러스트라는 말보다는 `의학 삽화’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미술적인 기준으로만 일러스트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연구실에서 제작, 실험과정을 지켜보면서 직접 같이 참여 하니까 결과물만 보고 판단을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상당히 의미가 있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제가 좀 더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도 되겠다 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Q. 노 경화님은 BMA 전공을 선택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노: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기 직전에 이과에서 예체능계로 전향을 했습니다.

학부동기들 중에서 이과가 저 뿐이더라구요. 반대라고 볼 수 있는 두 분야를 경험한게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잘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었고, 학부 3학년때 BMA 전공이 신설 되었습니다.

그 때 윤관현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던 ‘다빈치아카데미’에서 기초 이론도 듣고 카데바 실습에도 참여를 했습니다.

워크샵 참여 후 선배님, 교수님과 충분히 상담을 한 뒤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고, 학부졸업 후 바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카데바 실습(인체 해부실습) 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요?


노: 이 부분이 안 맞아서 전공을 포기하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카데바 실습은 교수님과 다른 동기들이 같이 들어가니 그렇게 두렵진 않았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누드모델 수업처럼 들어가기 전에는 긴장되고 떨리는데 막상 들어가면 과제를 수행하느라 긴장감, 걱정이 사라지는 것처럼 카데바 실습도 비슷했습니다.



실습에 쓰이는 다양한 인체 모형들



Q. BMA전공의 커리큘럼이 궁금합니다.

: 인천가톨릭대학교대학원 BMA 전공의 커리큘럼은 총 2년입니다.

BMA 분야는 북미가 많이 발전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전공 신설을 할 때 북미 쪽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참고를 했습니다.

북미는 상당히 체계적입니다. 역사가 70년 이상 되기 때문에 대학 입학 때부터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물론 북미에도 대학원 과정으로 분류되어 있는 곳이 있지만, 대학원을 입학하기 위한 준비과정은 국내와 다릅니다.

북미는 BMA 분야를 배우기 위해서 미술대학을 졸업한 경우 자연과학계통 과목을 선수과목으로 이수를 해야 합니다. 반대로 자연과학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미술 과목을 선수과목으로 이수를 해야 합니다.


어느 대학을 나왔건 양쪽 분야에 대해 기본적인 과정을 밟고 대학원에 진학 할 수 있는 체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